2025년 6월, 제주도는 다시 한번 수국의 계절을 맞이합니다. 서귀포 표선면에 위치한 보롬왓 농장에서는 매년 수국이 만개하는 시기에 맞춰 아름다운 정원 축제를 개최합니다.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 다양한 체험, 전시, 제주 자연과의 조화가 어우러진 보롬왓 수국 정원 축제는 누구에게나 잊지 못할 감성을 선사할 것입니다.
수국이 만개하는 보롬왓의 여름
보롬왓은 제주 방언으로 '바람이 부는 들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름처럼, 제주의 넓고 청명한 자연 속에 위치한 보롬왓은 사계절 내내 다양한 꽃을 선보이지만, 특히 6월에는 수국이 정원의 주인공이 됩니다. 2025년 축제 기간은 5월 30일부터 7월 13일까지로 예정되어 있으며, 20종이 넘는 수국 품종이 정원 곳곳을 채웁니다.
기존에 비해 2025년에는 더 넓어진 꽃밭 면적과 새로운 품종의 수국이 추가되어 방문객의 감탄을 자아냅니다. 특히 파란빛이 도는 니코블루, 연핑크의 무스카리, 연보랏빛 타이디타이디 등 다양한 컬러의 수국은 하나의 테마존으로 구분되어 있어 걷는 내내 풍경이 달라지는 매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정원은 일방 통행식 산책로로 구성되어 있어 쾌적하고, 곳곳에 설치된 대형 포토존과 제주 전통 조형물, 초가집 쉼터 등이 사진 명소로 인기입니다. 어린이 및 어르신 방문객을 위한 휠체어 및 유모차 동선도 마련되어 있어 전 세대가 함께 방문하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입장권은 성인 기준 6,000원이며, 어린이(초등학생)는 4000원, 경로, 제주도민, 복지 5,000원으로 할인됩니다. 평일에는 한산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으며, 주말과 공휴일은 입장 대기 시간이 있을 수 있어 오전 9시~10시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수국 외에도 즐길 수 있는 체험과 전시
보롬왓 수국 정원 축제는 꽃만 보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체험형 축제로서의 구성도 강화되었으며, 2025년에는 가족 단위, 연인, 1인 여행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체험은 천연 수국잎차 만들기 클래스입니다. 보롬왓에서 직접 수확한 수국잎을 이용해 차를 만드는 이 체험은 허브 효능과 건강한 생활 습관을 배우는 유익한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인당 1만 원,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참가자에게는 수국차 시음 키트도 제공됩니다.
또 다른 인기 체험은 플라워 포토 프레임 만들기로, 축제 현장에서 직접 찍은 사진을 활용해 액자를 꾸미는 프로그램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어 가족 단위 체험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제주 야생화 사진전도 함께 열려, 수국 외에도 제주의 계절별 들꽃과 풍경을 사진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제주 지역 플로리스트와 협업한 수국 아트 설치 작품이 보롬왓 입구부터 내부까지 곳곳에 전시되어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부대시설로는 카페 보롬왓에서 축제 기간 한정 수국 라떼, 수국 아이스크림, 라벤더 쿠키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제주 감귤을 활용한 수제 음료도 인기입니다. 이 외에도 쉼터 공간, 갤러리 카페, 플리마켓 등 볼거리, 먹거리, 살 거리가 모두 갖춰져 있습니다.
가족, 연인 누구에게나 완벽한 여행지
보롬왓은 모든 연령층과 유형의 여행객에게 맞춤형 만족을 제공하는 곳입니다. 자연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어 아이들의 교육적인 현장학습은 물론, 연인에게는 감성적인 분위기, 부모님에겐 편안한 휴식을 선사합니다.
넓은 잔디밭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 어린 자녀를 둔 가족에게 최적이며, 수국 아래 마련된 의자와 그늘 쉼터는 어르신이 편하게 쉬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연인이나 친구들과 함께 방문하는 경우, 커플 포토존, 타임캡슐 남기기 등의 참여형 이벤트도 즐길 수 있어 추억 만들기에 좋습니다.
또한, 현장 운영되는 푸드트럭과 제주 농산물 플리마켓에서는 감귤청, 라벤더 향수, 제주산 도자기, 핸드메이드 엽서 등 이색적인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주차 공간은 약 150대 규모로 넉넉하며, 렌터카 이용 시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리 보롬왓’으로 검색하면 내비게이션에서 바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대중교통으로는 제주시에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제주 동쪽을 중심으로 여행 일정을 잡는다면 가장 효율적입니다.
2025년 6월에 제주도를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보롬왓 수국 정원 축제는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여름 대표 행사입니다. 2015년부터 시작해서 벌써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다고 합니다. 2010년부터 황무지땅을 직접 가꾸어 지금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게 되었고 드라마 '도깨비' 촬영 장소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메밀농사를 시작으로 보롬왓이 생겨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광활하게 펼쳐진 메밀꽃밭과 드넓은 수국 정원 속에서 자연, 예술, 체험, 휴식이 모두 어우러진 특별한 하루를 보내보세요.
혼잡한 관광지에서 벗어나 제주의 바람과 햇살, 꽃으로 가득한 정원에서 조용하면서도 풍성한 여름을 만끽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지금 바로 예매하고, 당신만의 여름 감성을 제주에서 채워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