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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수박축제(축제, 공연, 양평여행코스)

by think0927 2025. 6. 26.

무더위가 찾아오는 7월, 어디론가 도망치고 싶어지는 계절입니다. 하지만 매년 똑같은 워터파크나 쇼핑몰 나들이는 이제 지겹게 느껴지기도 하죠. 그렇다면 올해 여름은 조금 다르게, 자연과 농촌의 소박한 매력이 살아 있는 양평 수박축제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시원한 수박 한입과 청정 자연이 주는 평온함은 단순한 휴가를 넘어, 마음까지 채워주는 시원한 여름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2025 양평수박축제 수박먹는모습
2025 양평수박축제 수박먹는모습

양평 수박축제

2025년 양평 수박축제는 7월 5일(토)부터 7월 6일(일)까지 양평군 양서면에서 열리는 지역 특산물 축제입니다. 양평은 맑은 북한강과 남한강이 흐르고,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 수박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입니다. 덕분에 이 지역에서 자란 수박은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전국적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수박축제는 이제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지역 농촌 체험과 주민 참여가 결합된 복합형 문화행사로 발전했습니다. 수박을 매개로 한 다양한 체험, 공연, 전시, 판매 부스가 준비되어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즐거운 여름 추억을 선사합니다.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 부스

축제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건 거대한 수박 조형물과 포토존입니다. 수박을 테마로 한 다양한 설치물과 조형 예술은 아이들뿐 아니라 연인들의 인생샷 장소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행사장 중심에는 지역 수박 농가들이 직접 참여한 수박 직거래장터가 운영되어,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신선한 수박을 살 수 있습니다.

체험 부스에서는 수박 씨 멀리 날리기 대회, 수박 빨리 먹기 대회, 수박 터뜨리기 게임 등 유쾌한 프로그램이 이어집니다. 올해는 ‘수박 슬라이스 워터 슬라이드’라는 신개념 물놀이존이 마련되어, 슬라이드 끝에 실제 수박이 가득 담긴 풀장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신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입니다.

또한 지역 청년단체가 운영하는 야간 ‘수박 빛 정원’도 축제의 새로운 포인트입니다. 해가 지면 LED 조명으로 꾸며진 수박 모양 조형물과 조명 산책로가 만들어져, 연인과 가족들이 로맨틱한 분위기 속에서 여름밤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음악, 문화, 공연이 함께하는 여름 축제

2025년에는 무대 공연 프로그램도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낮에는 전통 농악, 사물놀이, 지역 초등학생들의 합창 공연이 이어지고, 밤에는 인디밴드 공연, 수박 EDM 나이트, 불꽃놀이 쇼가 펼쳐집니다. 특히 ‘청춘 수박 DJ 나이트’는 작년부터 MZ세대 사이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인스타그램 리일스, 틱톡 영상으로도 화제를 모았습니다.

또 하나의 볼거리인 수박 요리 시연존에서는 수박을 이용한 샐러드, 주스, 피클, 수박 스무디 등의 다양한 레시피가 소개됩니다. 방문객이 직접 시식하고, 원하는 레시피는 현장에서 바로 배우고 집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 실용적인 즐거움까지 더합니다.

양평 여행 코스

수박축제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지만, 양평은 그 외에도 가볼 만한 명소가 많아 하루 종일 머물러도 아쉽지 않은 지역입니다. 축제가 열리는 양서면 인근에는 두물머리, 세미원, 용문산관광지, 레일바이크 같은 핫플레이스가 모두 가까이 있어, 축제 전후로 여유롭게 둘러보기에 좋습니다.

특히 두물머리의 일출과 석양은 전국 사진작가들이 찾는 뷰포인트로 유명하며, 연꽃이 만발한 세미원은 더위를 잊게 만드는 조용한 정원 산책길로도 추천할 만합니다. 두물머리하면 빼놓을 수 없는 간식이 연잎핫도그입니다. 너무 맛있어서 핫도그만 먹으러 갈 정도이니 두물머리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 맛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농촌테마공원에서 감자 캐기, 메뚜기 잡기, 손모내기 체험 같은 프로그램을 즐기며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감성을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

찾아가는 길과 준비물 안내

양평 수박축제는 양서면 체육공원 일대에서 진행됩니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중앙고속도로 양평IC에서 15분 거리이며, 행사 기간 동안 인근 주차장은 무료로 개방됩니다. 주말 혼잡을 고려해 오전 10시 이전 입장을 권장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에는 경의중앙선 양수역 또는 양평역 하차 후 축제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양수역에서는 자전거 대여도 가능하므로, 수박축제를 자전거 여행과 함께 계획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여름 축제인 만큼, 햇빛을 피할 수 있는 모자, 선크림, 물티슈, 선풍기, 여벌 옷은 필수입니다. 물놀이존 이용 시 수건, 방수팩, 간단한 튜브 등을 미리 챙겨가면 더욱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기억 속에 하나쯤은 있는 여름방학의 풍경, 수박 한 통을 들고 친구들과 나누던 그때처럼, 2025 양평 수박축제는 그런 소중한 순간을 다시 떠올리게 해주는 따뜻한 축제입니다. 시원한 계곡물처럼 맑은 공기, 땀을 식혀주는 달콤한 수박, 그리고 가족과 연인과 함께 만드는 여름의 이야기 멀리 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서울에서 1시간 거리면 자연과 여유가 살아 숨 쉬는 양평에서 여름다운 여름을 만나보세요. 올해는 무조건 양평 수박축제로 떠나야 할 이유가 충분하니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