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강렬한 햇살만큼이나 찬란하게 피어나는 해바라기는 여름 여행의 설렘을 더해주는 노란빛이 반짝이는 꽃입니다. 그중에서도 경남 함안에 위치한 강주 해바라기 마을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해바라기 명소로 매년 여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인기 장소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강주 해바라기축제 일정, 관람 팁, 포토존 정보까지 상세히 안내드립니다.
해바라기축제 일정과 강주마을 소개
경남 함안군 법수면에 위치한 강주 해바라기 마을은 매년 여름 6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약 20여 일간 해바라기축제가 펼쳐지는 대표 여름꽃 명소입니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축제로 마을 주민들이 2005년부터 자발적으로 조성한 이 꽃밭은 약 6만㎡ 규모의 드넓은 해바라기밭을 자랑하며, 햇살 아래 노랗게 물든 풍경은 그 자체로 장관입니다.
2025년 축제는 6월 18일(수)부터 7월 2일(수)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입장료는 3,000원이고 장애인, 미취학 아동, 법수면민, 만70세 이상은 무료입니다. 축제 기간 동안 마을 일대에는 사진 콘테스트, 농산물 직거래 장터, 해바라기 미술 체험, 플리마켓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운영됩니다.
6월 18일 화요일 오전 11시 개막항새를 시작으로 공연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펼쳐집니다. 예술인과 초청 가수들의 공연과 농,특산물 판매장, 먹거리 마당과 마을 갤러리 및 공연품 전시와 아이들을 위한 자연 체허부스까지 열립니다.
이 마을은 차량 접근이 쉬워 창원, 마산, 진주 등 인근 도시에서 1시간 내외로 이동 가능하며, 주차장도 임시로 넓게 개방됩니다. 특히 주말에는 방문객이 많기 때문에 오전 10시 이전 도착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강주마을은 낙동강 자전거길과 연결돼 있어 자전거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코스로도 유명하며, 수많은 해바라기와 함께 낭만적인 라이딩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장소입니다.
해바라기 포토존과 감성 사진 스팟
해바라기축제의 백미는 단연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입니다. 강주 해바라기 마을은 군데군데 테마형 사진촬영 포인트를 마련해두어, 촬영을 즐기는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 해바라기 아치길: 입구에서부터 이어지는 해바라기 터널은 초입부터 감탄을 자아내는 장소로, 커플이나 가족 단체 촬영에 최적입니다.
- 초록 벤치 + 해바라기 배경: 해바라기밭 중앙에 위치한 포토 스폿으로, 꽃에 둘러싸인 채 앉아서 사진을 남길 수 있어 특히 여성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 드론 촬영 스팟: 상공에서 바라본 해바라기밭은 또 다른 매력을 자아냅니다. 드론 비행이 가능한 구역이 별도로 마련돼 있어 고퀄리티의 영상 콘텐츠를 남기기 좋습니다.
해바라기는 일반적으로 해를 따라 고개를 돌리기 때문에 오전 9시~11시 사이가 가장 아름다운 촬영 시간대입니다. 이 시간대에는 자연광이 얼굴과 꽃 모두에 고르게 들어와 선명하고 부드러운 사진이 나옵니다.
의상은 밝은 흰색, 연노랑, 민트톤 계열이 해바라기와 조화를 이루며 추천되며, 소품으로는 밀짚모자, 꽃바구니, 빈티지 카메라 등이 감성을 살리는 데 효과적입니다.
관람 시 꿀팁과 주변 여행 정보
- 해바라기밭은 대부분 직사광선에 노출된 공간이기 때문에 햇빛을 대비해서 모자, 선글라스, 양산, 자외선 차단제는 반드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 꽃밭 내부는 대부분 흙길이나 논두렁 형태이므로 편한 신발을 운동화나 워킹화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근처에 매점이 많지 않으니 생수나 간단한 간식을 준비해가면 좋고 쓰레기는 꼭 개인이 수거하는 매너있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 일부 구간은 유모차나 휠체어 진입이 가능하도록 정비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축제 이후 인근 여행지 추천:
- 입곡군립공원: 시원한 계곡과 산책로
- 함안 악양루: 전통 누각과 조용한 풍경
- 함안박물관: 아이들과 함께 역사 체험 코스로 적합
강렬한 햇살 속 노랗게 펼쳐지는 해바라기밭, 그리고 그 사이를 걷는 여름날의 추억. 함안 강주 해바라기축제는 그런 순간을 선사하는 여행지입니다. 일정과 꿀팁을 미리 체크하고, 감성 가득한 여름꽃 여행을 계획해보세요. 올여름, 해바라기처럼 활짝 웃는 하루를 강주마을에서 만나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