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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유채꽃여행(부여, 고창, 홍천 숨은명소)

by think0927 2025. 5. 28.

5월은 유채꽃이 절정을 이루는 계절입니다. 하지만 제주도, 창녕 낙동강 유채꽃축제처럼 잘 알려진 명소는 관광객이 몰리기 때문에 북적이고 둘러보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한적하게 꽃길을 걷고, 현지인만 아는 로컬맛집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조용하고 매력적인 유채꽃 여행지들을 소개합니다. 도심 외곽, 강가, 해변, 철길 옆 등 감성을 자극하는 장소들을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강원 홍천 은행나무 유채꽃밭

1. 충남 부여 궁남지 유채꽃길

위치: 충남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254
핵심 포인트: 궁남지는 연꽃 명소로 유명하지만, 5월에는 연꽃 연못 주변에 유채꽃이 군락지 형태로 조성됩니다. 정식 축제는 없지만 지역 주민들과 사진가들 사이에서는 비밀 명소로 통합니다.

유채꽃길은 궁남지 외곽을 따라 이어지며, 이른 아침 안개와 함께 유채꽃을 감상할 수 있는 뷰가 매우 인상적입니다. 낮시간대는 관광객이 몰리기 때문에 피하시면 고요하게 꽃을 즐길 수 있어 5월 여행지로 강력 추천됩니다.

근처 로컬맛집 추천:
- 부여 백제정식집: 연잎밥, 한정식 구성이 깔끔함
- 궁남지 국밥거리: 수육국밥과 순대국밥 전문점 밀집
- 부여 시장 내 모밀국수집: 시원한 봄철 별미 인기

2. 전북 고창 선운산 도솔계곡 유채꽃길

위치: 전북 고창군 아산면 선운사로
핵심 포인트: 선운사 입구와 도솔계곡으로 가는 길목에 비공식 유채꽃밭이 매년 5월에 자연스럽게 피어납니다. 선운산 주변 도로와 논두렁 구간에서 발견되며, 꽃과 숲이 동시에 어우러지는 경치가 일품입니다.

트레킹을 즐기며 유채꽃을 감상할 수 있어 도심과는 또 다른 봄 풍경을 제공합니다. 특히 이 지역은 붉은 동백과 노란 유채가 함께 어우러지는 색 대비가 아름답고 사진이 잘 나오는 장소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근처 로컬맛집 추천:
- 복분자 오리불고기: 고창 특산 복분자소스로 맛낸 오리고기 추천합니다
- 선운사 입구 손두부집: 직접 만든 순두부 백반 인기입니다
- 아산 찰보리빵골목: 지역 특산 찰보리빵 선물용으로도 추천합니다

3. 강원 홍천 은행나무숲 유채꽃밭 (비공식 개방)

위치: 강원도 홍천군 내면 살둔리 일대
핵심 포인트: 가을 은행나무로 유명한 이곳은 봄철엔 일부 구간을 개방해 유채꽃밭을 조성합니다. 은행나무 사이로 유채꽃이 피는 풍경은 매우 이색적이며, 관광객들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은 비공식 꽃길입니다.

살둔마을 주민들이 직접 관리하며, 길가에 주차 후 도보로 5분 정도 걸어가야 나오는 오픈형 꽃밭입니다. 조용한 산속 분위기에서 유채꽃을 감상할 수 있어 연인, 사진 애호가, 혼자 떠나는 여행자에게 추천됩니다.

근처 로컬맛집 추천:
- 내면 산골청국장집: 청국장과 곤드레밥의 조합 최고입니다
- 살둔막국수: 직접 뽑는 메밀막국수에 유채꽃 장식 드셔보세요
- 홍천 강변 숯불닭갈비촌: 저녁 식사 겸 캠프 분위기 가능합니다

4. 경남 거창 수승대 유채꽃 정원

위치: 경남 거창군 위천면 강천리
핵심 포인트: 수승대 관광지 입구와 위천강을 따라 이어지는 길목에 조성된 유채꽃 산책로는 인근 주민들에게는 익숙하지만 외부인에게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명소입니다.

맑은 강물, 꽃, 정자가 어우러진 조용한 마을 분위기 속에서 산책하기에 좋고, 물놀이와 유채꽃 감상을 함께할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적합합니다. 주변의 병풍바위와 조선시대 정자도 볼거리입니다.

근처 로컬맛집 추천:
- 수승대 어탕국수집: 민물고기 육수에 국수를 넣은 지역 특색입니다
- 위천시장 국밥집: 새벽 장터용 국밥집에서 조식 가능합니다
- 거창 오미자막걸리집: 로컬 막걸리 한 잔 추천합니다

유채꽃 여행추천 팁

- 유채꽃은 5월 초~중순 사이가 만개 시기로, 늦으면 열매가 생기며 꽃이 떨어집니다
- 이른 오전 (9시 전) 또는 오후 5시 이후에 방문하면 역광이나 황금빛 햇살과 함께 인생샷 가능합니다
- 바람에 흔들리는 유채꽃은 삼각대 필수, DSLR 또는 광각 스마트폰 카메라 추천합니다
-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로컬 푸드는 현지인 리뷰보다 현장 발품 탐색이 의외로 더 정확합니다

 

유채꽃은 가장 대중적인 봄꽃이지만, 한적한 장소에서 바람과 햇살을 함께 즐기며 감상할 때 그 진가가 드러납니다. 이번 봄에는 화려한 축제 대신, 조용하고 소박한 유채꽃길과 정겨운 로컬맛집을 함께 경험하는 여행을 계획해보세요.

당신의 5월은 꽃처럼 피어날 것입니다.